Category: 2.1 MBTI의 현상학

  • 주체직관(Ni)과 객체직관(Ne)-(2)

    주체직관(Ni)과 객체직관(Ne)-(2)

    지난 글에서 우리는 Ni와 Ne에게서 드러나는 전형적인 모습들과, 그것을 정당화하는 여러가지 설명 방식을 살펴보았다. 그리고 그것들이 어떤점에서 충분하지 않은지를 확인했다. 그 글의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은 예고가 있었는데, 이는 다음과 같다. Ni와 Ne를 가르는 것은 세상이 내 예상과 어긋났을 때 “내가 틀렸다”고 볼 것인가 “아직 다 보지 못했다”고 볼 것인가의 차이다. 오늘은 이 문장의 자세한 의미를…

  • 주체직관(Ni)과 객체직관(Ne)-(1)

    주체직관(Ni)과 객체직관(Ne)-(1)

    주체감각(Si)과 객체감각(Se) 시리즈에서 우리는 감각이 어떻게 형성되는지, 그리고 그 형성 원리로부터 Si와 Se가 어떻게 갈라지는지를 살펴보았다. 이제 직관으로 넘어갈 차례다. 다행히도 이번에는 분량이 조금 줄어들 것 같다. 감각 편에서 세워둔 원리를 거의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. 뇌는 예측모델을 굴리고, 들어온 신호와 그 모델 사이에서 오차가 발생하며, 그 오차를 어떻게 처분하느냐. 이는 직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.…

  • 주체감각(Si)과 객체감각(Se)-(4)

    주체감각(Si)과 객체감각(Se)-(4)

    지금까지 우리는 감각이 어떻게 형성되는지, 그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상당히 긴 여정을 거쳤다. 정리하자면 이렇다. 우리 뇌는 태어난 이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감각예측모델을 만들어간다. 그리고 실제 감각은, 이 예측모델과 새로 들어오는 신호를 끊임없이 비교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. 이 둘 사이에는 필연적으로 오차가 발생하는데, 이 오차를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처리하느냐가 Si와 Se를 가른다. Si는…

  • 주체감각(Si)과 객체감각(Se)-(3)

    주체감각(Si)과 객체감각(Se)-(3)

    지금까지는 나는 편의상 운동기관과 감각기관이 하나의 단순한 피드백 고리를 형성한다는 것처럼 이야기를 풀어왔다. 일단 운동기관이 움직이면, 감각기관의 위치정보가 변하고, 따라서 대응하는 감각정보가 바뀌게 된다. 이 감각정보를 바탕으로, 다시 우리는 운동기관을 움직이게 된다. 하지만 실제 우리의 신경계는 이렇게 하나의 고리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있지 않다. 수많은 감각뉴런과 운동뉴런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며, 무수히 많은 피드백 고리가 동시에…

  • 주체감각(Si)과 객체감각(Se)-(2)

    주체감각(Si)과 객체감각(Se)-(2)

    이번 글에서는 감각형성과정을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. 이를 알아야 추후 Si와 Se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런데, 일단은 감각형성에 대한 과정을 배제하고 용어의 정의만으로 Si와 Se를 구분해보자. 용어만으로 따지면 S가 주체와 결부되면 Si라고 할 수있겠고, 객체에 맺히면 Se라고 할 수 있겠다. (그래서 제목을 주체감각과 객체감각이라고 한 것이다. 공식적인 표현은 아니지만, 내 블로그 안에서는 주체/객체…

  • 주체감각(Si)과 객체감각(Se)-(1)

    주체감각(Si)과 객체감각(Se)-(1)

    N과 S를 비교하기 위한 근본 원리는 “공통점”에 집중하는가/ 아니면 “차이점”에 집중하는가이다. 공통점에 집중한다면, 자연스럽게 추상화가 진행된다.차이점에 집중한다면, 개별적인 세부사항에 집중하게된다. 그럼 여기, 아마도 우리가 공통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하나의 명제가 있다. 공통점에 집중하면 차이를 보기가 힘들고, 차이점에 집중하면 공통점을 보기가 힘들다.너무나도 주관적이지만, (거의) 절대적으로 참인 명제라고 생각한다. 누군가는 위 명제에 대해서 반대할지도 모르겠다. 나도 동의하는…

  • 8기능의 원형 (5~8기능)

    8기능의 원형 (5~8기능)

    5차~8차기능이 우리의 내면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알아보자. [5차기능] (Transendent Function) — (Anti Hero – 안티 히어로) 5차기능은 실로 재미난 기능이다. 주기능과 동일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데, 방향성이 정반대라는 점에서 그렇다. 우리는 평소 5차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. 이유는 간단하다. 귀찮기 때문이다. 예를 들어보자. 여기, 주기능이 Te인 한 사람이 있다.자연스럽게 그의 5차기능은 Ti가 된다. 그가 만약 본인의 5차기능을 사용한다고 해보자. 그러면…

  • 8기능의 원형(1~4기능)

    8기능의 원형(1~4기능)

    이전 글에서, 특정 Mbti에 따라 8기능이 어떻게 배치되는지를 다루었다. 그런데 아직까지 중요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.1~4차 기능까지는 대충 알 것 같은데… 5~8차기능은 도대체 뭐냐..? 이 말이다. 오늘은 8기능의 원형(Archetype)을 가지고 와서 이 의문을 해소할 생각이다. 참고로 원형이라는 어려운 말이 나왔다고 당황하지 말자. 그저 비유적 이미지라고 생각하자.(하지만 앞으로 나올 분석 심리학에서 이 원형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중요하다.) 이 비유적 이미지의 힘은…

  • 기능의 위계

    기능의 위계

    앞서, 우리는 주기능과 부기능의 Pair세트를 통해 16가지 유형이 구분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. 또한, 이를 MBTI의 16가지 유형과 어떻게 매칭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. 그럼 여기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하나의 의문. 나머지 6가지 기능은 어떻게 되는겨…? 그렇다. 우리는 단순히 이 2가지의 기능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. 주기능과 부기능은 대다수의 상황에서 가장 뚜렷하게 드러나는 2가지의 기능일 뿐이다. 오늘 글에서는 나머지 6개의 기능이…